
(사진=JTBC '뉴스룸')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작가 실비아 플라스의 '벨 자' 소설 대사를 인용하며 부산 소녀상 철거를 꼬집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뉴스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제주시 조천읍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북카페 근처에 놓여진 소녀상을 언급하며 앵커 브리핑을 시작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칙사인 담종인이 내린 명령서인 '금토패문'의 내용 '조선인은 왜군과 싸우지 말라'를 거론하며 "이순신은 이 금토패문을 보고 크게 격노하며 장계를 올렸다. '왜는 간사스럽기 짝이 없어, 신의를 지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비록 상국인 명나라의 지시였지만, 받들 수 없다는 거부였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그리고 400년이 지나 사과는 이미 받았다. 더 이상 시간은 없다. 이제 싸움을 멈추라는, 소녀들의 고국인 우리 정부가 내린 명령서"라며 "받들 수 없는 시민들은 1년 전 오늘 밀실에서 진행된 그 10억엔 짜리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2016년의 마지막 수요집회는 마무리됐다지만 내년에도, 후년에도 끝나지 않을 소녀들의 이야기. 남은 사람은 이제 40명 뿐이라지만, 시간은 자꾸만 흐른다지만. 시민들은 자꾸 싸움을 그치라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며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살아 있다"고 미국 여류작가 실비아 플라스의 '벨자' 소설 대사를 인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