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유튜브 '정규재TV'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경제 정규재 주필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다양한 의혹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25일 오후 8시에 공개된 한국경제 정규재 주필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본격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 대통령은 근황을 묻는 정규재 주필의 질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어렵게 운을 뗐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폭로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장관 재직 중의 말과 퇴임 후의 말이 달라지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굿 논란', '약물 중독 논란' 등에 대해 "향 정신성 약품을 먹었다든지, 굿을 했다든지에 대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다"며 "그런 허황된 이야기를 들으며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탄핵시키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면 탄핵의 근거가 얼마나 취약한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