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양세종(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낭만닥터 김사부’부터 ‘사임당 빛의 일기’로 양세종은 지난 2016년을 쉼 없이 보냈다. 그 결과, 안방극장에서 혁혁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낭만닥터’에서 성장을 일궈내는 도인범 역을 맡았던 그는 사극과 현대극을 동시에 표방하는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한없이 진중하고 신중해보이면서도 와인 이야기에 열띤 모습을 보이는 양세종은 그가 선보이는 연기 폭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의사부터 미술학도에 조선시대 선비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그에게 한계란 없어 보인다. 다음은 배우 양세종을 조금 더 알게 해주는, 아주 사소하고도 간단한 20문 20답.

1. 이름 뜻= “세상 세(世), 으뜸 종(宗). ‘세상에 종을 울려라’라는 뜻입니다.”
2. 성격= “음… 외로움과 친한 성격이에요.”
3. 학창시절 별명= “따로 없었어요.”
4. 취미= “와인 보러 다니는 걸 좋아해요. 향수 수집도 좋아하고요. 새벽에 아무도 없을 때 걸어 다니는 것도 좋아요.”
5. 특기= “생각하기 입니다.”

▲양세종(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6. 이상형= “마음으로 끌리는 사람.”
7. 스트레스 해소법= “안고 가는 편이에요. 큰 스트레스를 겪어도 안고 가죠. 그러면서 와인도 보러 다니고, 걷고, 향수도 뿌리고 그래요(웃음).”
8. 매력 포인트= “찾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9. 노래방 애창곡= “음… 딱히 없네요.”
10. 즐겨듣는 노래= “레이첼 야마가타의 곡을 좋아해요. 케니지의 색소폰 연주도 좋아하죠.”

11. 좋아하는 운동= “스트레칭입니다.”
12.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틈나는 대로, 힐링을 받고 싶을 때 보는 영화예요. 혼자 와인마실 때 틀어놓곤 해요.”
13. 좋아하는 음식은?= “한식. 특히 제육볶음을 사랑해요.”
14. 싫어하는 음식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15. 최근에 읽은 책= “‘낭만닥터 김사부’ 대본책이요!(웃음)”

▲양세종(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16.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학생. 왕따를 괴롭히는 거나 하는 것들을 못 참았어요. (Q:예를 들자면?) 이런 적도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 혜화역에서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 그때만 해도 스크린도어가 없었어요. 아직도 제 인상착의가 기억나는데, 초록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있었고 이어폰으로는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근데 사람들이 앉아서 막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문에 한 아주머니가 걸리셨던 거였어요. 그래서 이어폰을 빼고 달려가서 안간힘을 다해 문을 열었죠. 그때 느꼈어요. 싸움 나면 구경하듯 사람들은 그냥 가만히 있구나 하고요. 그런 것처럼 고등학생 때에는 제가 나설 수 있는 선에서는 나섰던 것 같아요.”
17.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딱히 생각을 안 해봐서 모르겠어요.”
18. 보물 1호= “가족.”
19. 무인도에 간다면 꼭 챙길 3가지= “음, 일단은 와인이요(웃음). 그리고 와인따개와 와인 잔.”
2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주어진 것만큼은 잘 해내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