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씽나인' 찬열 최태준 인스타그램)

배우 최태준이 찬열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는 박찬열(이열 역)이 최태준(최태호 역)에 의해 죽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찬열은 최태준 몰래 구멍 난 구명보트를 때우러 갔지만 이를 들켜 최태준과 몸싸움을 벌이다 바위에 머리를 세게 부딪쳐 사망했다.

이후 찬열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태준과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최태준은 "열아 미안해 죽이려고 한 건 아니었어"라고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찬열은 "왜 그랬어요. 하지만 우린 서로 사랑하잖아요.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할 거예요"라고 답신을 보냈다.

최태준이 "사랑해, 난 너뿐이야"라고 화답하자 찬열 역시 "저도 사랑해요"라고 전해 훈훈한 동료애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9명의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부터 MB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