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로맨스의 일주일4' 장희진이 스페인에서 눈물을 흘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9일 오후 3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 50층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4'(이하 로맨스의 일주일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장희진, 임주은, 걸스데이 소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장희진이 눈물을 쏟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장희진은 "외국에 나가니 더욱 감정적인 모습이 된 것 같다"면서 "원래 울고불고 하는 성격이 아닌데, 스페인에서는 이상하게 그런 것들이 잘 조절되지 않았다. 작은 것도 더 서운하게 느껴지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친한 친구와 여행을 가더라도 싸우고 다투지 않나. 마냥 웃고만 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일주일 동안 웃을 수만은 없었어서 감정들이 확 터진 것 같다"고 당시의 마음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내가 잘 따라우는 편인데, 소진이 울어서 따라 운 것도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희진 말에 소진은 "나는 원래 잘 우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내 감정들을 잘 제어하는 편인데, 해외에 나가니 날 잡아주는 뭔가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지낸 부분이 있다"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 시리즈는 스타들이 일주일간 낯선 장소에서 로맨스를 펼치는 리얼 로맨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4를 맞이한 '로맨스의 일주일'은 장희진, 소진, 임주은 세 사람과 로맨스남 세 명의 달콤 쌉싸름한 리얼 로맨스를 담아낸다. 꿈꾸던 로맨스를 찾아 설레는 마음을 품고 스페인으로 떠난 이들의 모습과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들의 만남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리얼 로맨스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의 일주일4'는 9일 오후 6시, 오후 8시30분 첫 회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