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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가고 '7일의왕비' 온다…같은 연산군, 다른 이야기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출처=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티저 영상 캡처)
▲(출처=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티저 영상 캡처)

'역적'에 이어 '7일의 왕비'까지 연산군이다.

오는 16일 종영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소설 '홍길동전'과 연산군 시대의 이야기를 접목한 사극으로 사랑받았다. 뒤이어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역시 연산군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같은 시대, 같은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역적'과 '7일의 왕비'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전망이다. '역적'이 홍길동(윤균상 분)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추며 연산군(김주석 분)의 광기를 보여줬다면 '7일의 왕비'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에 가깝다.

'7일의 왕비'는 연산군에서 중종으로 왕권이 바뀐 후 단 7일만 왕비 자리에 있다가 폐비된 단경왕후 신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중종(연우진 분)과 연산군(이동욱 분), 신씨(박민영 분)의 로맨스가 극을 이끄는 주축이 된다.

'7일의 왕비'의 정체성은 12일 공개된 사전 공개 영상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정치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는 중종, 신씨, 그리고 이 입을 맞추려는 둘 사이에 서서 손으로 가로막는 연산군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연산군에 대한 해석도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역적'에서 연산군이 폭력적이고 잔인한 성향을 보이는 이유를 그릇된 성향과 가치관으로 설명하는 반면, '7일의 왕비'는 중종에 대한 콤플렉스로 예민하게 변화하는 연산군을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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