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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전대근 교수가 전하는 육종암의 종류 및 치료법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명의' 육종암(사진제공=EBS1)
▲'명의' 육종암(사진제공=EBS1)
'명의' 전대근 교수와 함께 뼈와 근육에 생기는 육종암의 종류 및 치료법을 알아본다.

12일 방송되는 EBS '명의-이름도 생소한 침묵의 암, 육종'에서는 알지 못했던 육종의 종류 그리고 치료법과 함께 치료 후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환자들의 사례를 공개한다.

◆연부 조직 육종

40대 초반 남성 조 씨는 17번째 수술을 받고 있다. 지방조직에 생긴 육종 때문이다. 조 씨의 허벅지는 뼈와 살만 붙어있다. 수십 번의 수술 때문에 다리에는 근육이 모두 소실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노력에도, 지방육종은 조 씨의 부러진 뼈 주변으로 타고 다시 재발했다. 근육, 신경, 지방과 같은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연부조직 암. 이는 뼈에만 생기는 골육종과는 달리, 우리 신체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지방조직에 생긴 지방육종이 근육이 많은 대퇴부나 후복막 골반 등에 발생할 경우 진단은 늦어지게 된다. 악성도가 낮다 해도 어느 부위에 생기느냐에 따라 재발률과 예후가 달라진다. 심지어 조 씨는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 이러한 과정들을 견뎌내는 와중에도 가족들 생각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육종은 어느 부위에서 생기며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명의' 육종암(사진제공=EBS1)
▲'명의' 육종암(사진제공=EBS1)
◆십 대뿐만 아니라, 중장년까지 위협하는 암

10대 남자아이는 자신이 골육종 진단을 받았던 날을 기억한다. 5년 전, 초등학교 시절 청천벽력과도 같은 골육종 진단을 받고 한쪽 다리에 뼈를 절단한 뒤 인공관절을 하게 되었다. 한창 자라날 꿈 많은 시기에 찾아온 암은 축구선수의 꿈도 포기하게 만들었다. 치료는 수술로만 끝이 아니다. 이후 시작된 항암치료는 수술보다 더 견디기 힘든 고통의 과정이었다.

골육종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70%를 넘지만 조금만 늦어도 폐로 전이되는 무서운 암이다. 60대 후반 남성 나 씨는 통증이 심해 진통제가 없으면 밤에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골육종을 허리 디스크로 오인해 치료 시기가 많이 늦어진 탓이다. 20여 일 만에 골육종이 골반과 척추 그리고 어깨와 폐까지 전이를 일으켰다. 조 씨는 현재 통증 때문에 걷지도 못하는 상태이다.

보통 10대에 생긴다고 알려진 암인 골육종. 하지만 중장년층에도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게다가, 중장년층에는 골반과 척추에 생길 가능성이 높다. 골반에 생길 경우 골반을 절단해야 하고, 척추에는 신경과 혈관들이 모여있어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에 예후가 좋지 않다. 그렇기에, 중장년층에 생길 경우 더욱 위험하다. 게다가 전이 속도 빨라지는데, 전이 환자 중 90%가 폐로 전이된다. 만약, 근골격계에서 통증이 있을 경우, 원인을 찾아내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치료 방법은 무엇이며, 치료 후에도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명의' 육종암(사진제공=EBS1)
▲'명의' 육종암(사진제공=EBS1)
◆골육종으로 인해 뼈를 절단하면 어떻게 할까?

골육종은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만큼 재건 수술 또한 필요한 암이다. 20대 초반 여성 전 씨는 여섯 살 때, 골육종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었다. 재발과 전이 없이 건강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녀. 성장기 때는 두 다리 길이가 달라 힘들게 시간을 보냈지만 이젠 잘 걸을 수 있게 됐다.

인공관절 수술 후 계속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에 한쪽 다리만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두 다리의 길이 차이가 나게 된다. 이는 수술을 통해서 다리 길이를 조정한다. 전 씨는 뼈를 절단했지만, 수술법의 발달로 두 다리로 씩씩하게 걸을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다른 육종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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