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19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가방으로 연 매출 70억 원을 달성한 갑부 곽창훈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창훈 씨는 동대문 시장에서 제조·판매로 시작해, 현재 서울 성북구에서 여성 가방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K-팝의 세계적인 인기로 K-팝 아티스트들의 패션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K-패션 또한 자연스럽게 그 위상이 높아지게 되었다. 그 가운데 창훈 씨는 최근 신진 디자이너들의 꿈의 무대인 ‘2022 하이서울 패션쇼’에 참여하며 K-패션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갑부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같은 디자인에 여러 색상의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인데, 다채로운 색감의 가방을 만들어 선택의 폭을 넓혀 코디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것은 창훈 씨가 디자인부터 원단 선정, 제품 촬영까지 가방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10년 넘게 거래한 국내 공장을 통해 가방을 제작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단시간 내에 대량 생산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방 제작이나 사업을 배운 적이 없는 그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의 오랜 경력 때문이다. 그는 20여 년 전 동대문 시장의 가방 매장에서 가방 포장과 판매로 일을 시작했다. 그때 당시 유행할 아이템을 누구보다 발 빠르게 포착하고 판매해 장사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다고. 그렇게 어깨너머로 사업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배웠고, 10년 뒤 동대문 시장의 한 평 매장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특히 그는 동대문 패션 업계 유행의 흐름을 알고 제작·유통에 대한 노하우를 익히며 성장했기에 아이디어도 남달랐다. 지금도 창훈 씨는 매일 가방 원단에 대해 고민하고 시즌 상관없이 수시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