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23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폐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들과 그에 따른 위험성,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전체 인구의 1% 정도가 폐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에서는 10% 가까이 폐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폐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 경과는 환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은 폐고혈압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며 병원을 찾는다. 폐고혈압의 여러 원인 중에 아주 일부만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치료 방법 역시 달라진다.
더구나 폐동맥고혈압은 초기에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6개월 전 폐동맥고혈압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 환자는 진단을 받기까지 약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비염이 심해 천식 치료를 받았었다는 환자. 다행히 약물 치료의 효과가 좋아 상태가 좋아졌지만, 이는 환자들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경우다. 실제로 많은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이 확진을 받기까지 2~3년의 시간을 소비한다. 하지만 증상 발생 후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3년 안에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 폐동맥고혈압의 초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와 그에 따른 위험성, 최근 들어 개선되고 있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30대의 한 남성은 폐동맥고혈압 환자이지만 가수와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폐동맥고혈압 진단을 받은 지가 벌써 8년 전이지만, 절망하기보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병이 오히려 계속 노래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어쩌면 쉽지 않은 병이지만 오늘도 희망을 품고 치료를 계속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