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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영화 티켓값 내려야" 발언에 이병태 교수 "무지한 소리" 비판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배우 최민식(사진제공=MBC)
▲배우 최민식(사진제공=MBC)

배우 최민식이 영화 티켓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무지한 소리"라고 말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관 사업은 민간 기업으로 권력 집단도 아닌데 가격 인하하라는 게 무슨 소신 발언이냐. 이 발언이 용기가 필요한 소리냐"라며 배우 최민식이 지난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했던 말들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가격이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래도 내린다"라며 "팬데믹 중에 영화관들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었는데 최민식 배우는 출연료를 자신들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은 땅 파서 하나, 아니면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가격을 소비자 원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에 사업은 없고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영화관은 티켓으로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다. 싼 티켓으로 관객을 유인해 팝콘과 음료수를 팔아서 돈을 버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민식은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극장가가 죽어가고 있다는 방청객의 말에 "극장 (티켓) 값도 많이 올랐잖나. 좀 내리라"라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갑자기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티켓 가격이 1만 5000원으로 오른 것을 거론하고 "(그 돈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앉아서 여러 개를 보지, 발품을 팔아 (극장에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면 (이것저것 다 합해) 10만원이 훌쩍 날아간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극장도) 코로나 때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라 (티켓 가격 인상이) 심정적으로 이해는 된다"고 덧붙였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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