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FC 국대패밀리 박하얀과 박승희를 응원하러 박승희의 딸이 응원단으로 출격한다. 발라드림 서기와 민서는 설욕을 꿈꾼다.
30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5회 챌린지리그 3차전 국대패밀리와 발라드림의 경기가 펼쳐진다. 6연패 수렁에 빠진 국대패밀리와 상승세를 탄 발라드림이 약 17개월 만에 리벤지 매치에 나선다.
두 팀은 제3회 챌린지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국대패밀리는 발라드림을 완파했고, 발라드림에게 한 시즌 방출이라는 불명예를 선사했다. 그러나 국대패밀리는 이후 6연패라는 암흑기에 겪고 있다.
반면, 발라드림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차지, 슈퍼리그 진출을 바라고 있다.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두 팀이 이번에 맞붙는다. 국대패밀리가 연패에서 탈출할 것인지, 발라드림이 1위 굳히기에 들어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를 앞두고 국대패밀리 백지훈 감독과 발라드림 오범석 감독 간의 긴장감 넘치는 신경전도 흥미롭다. 절친으로 알려진 두 감독은 지금까지 2승 1패로 오범석 감독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백지훈 감독은 발라드림의 상승세를 저지하기 위해 인터셉트 전술을 지시하며, 피지컬이 강한 박승희와 슈퍼루키 박하얀을 핵심 선수로 기용한다. 오범석 감독은 발라드림의 강력한 콤비네이션 플레이인 경서, 민서, 서기의 역할을 강화해 빠른 역습과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제압할 전략을 세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선수는 국대패밀리 박하얀이다. 그는 지난 패배 이후 승부욕을 불태우며 더욱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하얀의 활약을 막기 위해 오범석 감독은 주장 경서에게 박하얀의 철저한 맨마킹을 지시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날 경기에는 국대패밀리 주장 박승희의 딸, 두 살 된 엄규리 양이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최연소 관중으로 등장한 엄규리 양은 귀여운 윙크로 현장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경기장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골때녀'는 30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