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나혼자산다' 이장우가 요트 자격증을 딴 뒤 처음으로 요트를 타고 단독 바다 출항에 나선다. 그는 쭈꾸미 라면을 끓이며 즐거워하지만, 이내 큰 위기를 만난다.
1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바다 항해에 나서는 '캡틴' 이장우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장우는 요트를 몰고 바다로 향한다. "요트로 하는 무동력 세계 여행이 꿈"이라던 이장우는 지난해 요트 조종 면허 자격증을 당당히 취득한 후 요트 스승과 함께 꾸준히 요트 연습을 해왔다.
이장우의 첫 항해 목적지는 약 40km 거리에 있는 섬으로, 해양 안전을 위한 해상 내비게이션을 보며 바다로 나선다. 요트의 돛을 펼치고 바람을 맞이하는 하던 이장우는 요트의 시동을 끄고 고요한 바다 위에서 오직 돛 하나와 바람에 의지해 항해를 한다. 그는 "전 세계 어디든 다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첫 항해의 감동을 전한다.
이장우는 요트 위 낭만을 한층 끌어올리는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가을 제철을 맞이해 서해 주꾸미를 준비한 그는 매콤한 청양고추와 스페셜 재료를 더해 라면을 끓인다. 이장우는 "예술이다"라고 감탄을 터트리며 입으로 라면과 낭만을 동시에 흡입한다.
그런데 곧이어 이장우를 당황하게 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요트 선실로 내려간 이장우는 밑바닥에 찰랑거리는 바닷물을 발견하고 크게 당황한다. 바닷물이 계속 차오르게 되면 침수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 이장우가 주변에 있던 밥그릇과 컵으로 연신 물을 퍼내는 모습에서 그의 다급함이 느껴진다.
또 해상 내비게이션과 바다 상황을 체크하던 이장우는 "이거는 안 되겠다"라며 갑자기 엔진을 켜고 뱃머리를 돌려 목적지를 변경한다. 하지만 새로운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엔진이 꺼지는 상황이 발생해 이장우는 불안함과 초조함에 휩싸인다.
설상가상으로 바람과 파도에 휩쓸리며 요트가 방파제와 부딪힐 위기에 직면하는데, 방파제 바로 앞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뱃머리를 돌리며 방향 전환을 시도하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이장우의 첫 항해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나혼자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