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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2주 연장 확정…전개 더 휘몰아친다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공식 포스터(사진=SBS)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공식 포스터(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가 4회 연장된다.

8일 SBS 측은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 지금까지 보내주신 뜨거운 반응과 응원에 제작진 모두 감사하고 있다. 이런 관심에 힘입어 4회(70분 기준) 연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2049 시청률이 자체 최고 10%까지 기록하는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드라마로 자리잡고 있다. 토요일 가족 중심의 연속극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색다르고 신선한 자극제 드라마로 화제가 되는 만큼 연장 또한 결정하게 됐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SBS는 토요일에만 연속 2회(70분 기준) 방영하는 새로운 드라마 편성 패턴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느슨한 주말 연속극의 화법을 과감히 버리고, 숨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로 연속 편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등장 인물이 많고, 화면 전환이 빠른 게 특징인 ‘언니는 살아있다’은 조금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시간 순삭(순간 삭제)’ 드라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언니는 살아있다’는 놀라운 기록을 경신 중이다. 지난 38회가 닐슨코리아 전국준 시청률 자체 최고 19.5%를 기록,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49 시청률도 전작 ‘우리 갑순이’가 최고 6.8%였던 반면, ‘언니는 살아있다’는 최고 10%까지 기록했다.

실시간 시청뿐만 아니라 pooq, IPTV, 홈페이지 VOD 드라마 이용자수도 SBS 드라마 순위 1위여서 모바일을 이용하는 젊은층 선호도가 분명했다. 또한 네이버 톡에서 기존 드라마들이 10만 이하의 톡(댓글)이 이어지는 반면, ‘언니는 살아있다’는 현재 30만 이상의 톡이 달리고 있어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면서 시청하는 드라마로 자리를 잡고 있다.

4회 연장을 결정한 만큼 ‘언니는 살아있다’가 얼마나 뒷심을 발휘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4회(35분 기준)연속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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