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사진=SBS)

임성훈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2스튜디오에서 열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 1000회 기자간담회에서 "'순간포착'의 대표는 사실 제작진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임성훈은 '순간포착'이 10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MC가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 프로의 대표자이자 원동력은 바로 제작진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프로는 제보로 이뤄진다. 어디서든 제보를 받으면 찾아가서 방송에 적합한지 여부를 며칠 동안 지켜보며 판단한 후에 촬영을 한다"며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방송이 되지 못하고 헛수고로 돌아가는 경우가 반이 넘는다. '순간포착'은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이 없으면 존재하기 어렵다"고 영광을 돌렸다.

박소현 역시 "사연이 방송에 나가고 나서 제작진이 따로 다시 찾아가기도 한다. 방송에 내진 않지만 그분들을 다시 찾아가 뒷이야기까지 신경을 쓴다는 게 제작진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보여주는 거다"며 "그런 것들이 순간포착을 이자리까지 끌고 온 원동력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낸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오는 13일 오후 8시 55분 100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