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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이 훈련사, 누렁이 구출작전 돌입ㆍ천장 올라가는 시바견 나무(TV동물농장)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이 김승이 훈련사가 누렁이 구출작전에 나선다.

14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시바견 나무가 벽을 뚫고 천장으로 향하는 이유를 밝힌다.

◆매일 벽을 뚫고 천장으로 향하는 개, 나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반기는 퇴근시간이 승우 씨는 두렵다. 일과를 마치고 전력 질주로 집을 향한 그는 나무를 찾기 시작한다. 그런데 집 안이 폭격이라도 맞은 듯, 안방 벽면은 뻥 뚫려 있고, 천장에도 구멍이 나 있다. 그 구멍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건 바로 승우 씨의 반려견, 나무다. 매일 저녁, 퇴근과 동시에 천장재를 뜯고 나무를 빼내는 게 일과라는 승우 씨.

승우 씨가 출근하자마자 방안 구석구석을 살피더니 다짜고짜 벽지를 발로 긁고 이빨로 물어뜯기를 한참, 나무의 불도저 같은 파괴력에 결국 벽이 뻥 뚫리고 뚫린 구멍으로 몸을 욱여넣더니 기어코 천장 위까지 올라 구멍 위에서 얼굴을 내민다.

벽과 천장 내부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그 비밀을 알아보기로 한 제작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승우 씨가 집을 비우자 벽을 뚫고는 좁은 틈새에 몸이 꽉 낀 채 천장으로 향하는 나무. 그렇게 향한 천장 위에서 나무는 별다른 행동 없이 그저 서성일 뿐이다. 영상에 담긴 나무의 모습에 녀석을 이해할 수 없어 마음이 무겁기만 한 승우 씨. 함께 사는 집 천장에서 매일 함께 사는 반려견을 구출해야 하는 기묘한 상황. 더는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다양한 전문가들이 나무의 행동 분석에 나섰는데, 영상을 살피던 전문가의 눈에 뭔가가 포착됐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한 커플만 필사적으로 쫓아다니는 의문의 견공

사람들을 경계하면서도 아파트 단지를 떠나지 않아 주민들에게 골칫거리 취급을 받고 있다는 누렁이. 그런 녀석이 소원 씨와 남자친구에겐 폭풍 애교를 부리고 심지어 커플이 향하는 곳이라면 은행, 버스 정류장은 물론이고 학교까지 쫓아다닌다. 덕분에 누렁이의 주인으로 오해받기 일쑤인 소원 씨 커플은 늘 누렁이의 반려인이 아니라는 해명을 해야 한다.

사실, 누렁이는 지난봄까지만 해도 엄마와 형제가 곁에 있었지만 주민의 신고로 어미와 형제 강아지가 구조된 뒤 하룻밤 새 혼자가 되었고, 그런 누렁이에게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준 게 바로 소원 씨 커플의 반려견 용감이었다. 소원 씨 커플과 산책을 나왔던 용감이는 놀자고 달려드는 누렁이를 경계하지 않고 잘 받아줬고, 그날 이후부터 누렁이는 용감이 뿐만 아니라 소원 씨 커플을 따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용감이와 소원 씨 커플이 귀가하면 계단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누렁이. 날은 점점 추워지고, 누렁이를 밖에 혼자 둔 채 집으로 돌아가는 소원 씨 마음도 무겁기만 하다. 결국, 누렁이가 좋은 보호자를 만날 때까지 보호하겠다고 나선 소원 씨 커플. 문제는 누렁이가 잡히질 않는다는 거다. 가족들이 눈앞에서 잡혀간 기억 때문인지, 손만 내밀면 기겁하고 도망을 간다. 그런 누렁이를 위해 김승이 훈련사가 나섰다. 그리고 촬영 중에 전해진 뜻밖의 소식. 누렁이의 형제 개가 보호소에 있다는 것.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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