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서 한정숙(김소연)은 남편 권성수(최재림)와 절친 박미화(홍지희)의 불륜으로 깊은 상처를 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껏 제 가정만을 보며 성수의 무능력에도 버티며 지켜왔는데, 남편이, 그것도 자신의 절친과 외도하는 장면을 두 눈으로 목격한 정숙은 큰 충격에 무너져 내렸다.
특히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는 “그때 단 한 번뿐이었다”는 미화의 지난 변명이 무색하게 누가보면 부부라도 되는 듯 다정하게 한 집으로 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래놓고 미안하지도 않은 지 되려 “우리 잘 이겨내보자”라며 정숙을 달래는 듯한 성수의 뻔뻔함은 정숙의 분노를 더욱 키운다.
한편 정숙은 “다도 방송을 들으면 같은 코코아도 더 고급스럽게 마실 수 있는 느낌이다”라는 주리의 ‘똑쟁이’ 아들 장동우(정민준)에게서 힌트를 얻어 정숙한 분위기에서 성인용품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차분하고도 우아한 목소리로 상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처럼 다도에서 착안한 성인용품의 고급화 전략은 금제 주민들의 불티나는 구매로 이어졌다.
이렇듯 반짝이는 마케팅 아이디어로 ‘일잘러’로 거듭나고 있는 방판 씨스터즈가 26일 또 하나의 새로운 세일즈 전략을 내놓는다.
문제가 있다면, 첫 방문판매 때 경찰에 신고까지 했을 정도로 영자가 성인용품에 질색팔색할 뿐만 아니라, 금희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금희가 성인용품 방판에 뛰어든 걸 알게 된 영자는 손절 선언까지 하며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쉽지 않은 상대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방판 씨스터즈’가 영자를 단번에 홀릴 기막힌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자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한 뒤 브레인스토밍에 나선 이들이 어떤 아이디어를 꺼내들지 그 기발한 발상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그 시절엔 자식을 봐서라도 남편의 바람은 한 번쯤은 참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정숙 또한 성수의 바람을 참고 넘어가게 될지, 아니면 다른 결단을 내릴지 지켜봐달라"라며 "어떤 아이디어로 성인용품에 질색하던 영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을지, 공개된 사진 속 ‘방판 씨스터즈’가 동공을 크게 확장하며 놀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5회 방송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