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EBS 로고(사진제공=EBS)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EBS는 14일 수능 종료 후 EBSi를 통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주요 과목의 예상 등급컷을 공개했다.
EBS의 조사에 따르면, 수능의 전반적인 난이도에 대해 응답자 중 40.8%가 '약간 어려웠다'고 답했다. 보통이었다는 응답자는 26.0%로 나타났다. 지난해 50.3%가 매우 어려웠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이번 수능은 지난해보다 쉬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과목별 체감 난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역에서 보통이었다는 응답은 30.8%로 가장 높았으며, 수학 영역에서는 36.1%가 보통이었다고 답했다. 영어 영역에서도 33.8%가 보통으로 느꼈다고 응답해 전체적으로 비교적 중간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이 57.3%에 달해 탐구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이번 수능 주요 과목의 예상 등급컷도 발표했다.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 1등급 컷이 92점, 언어와 매체 1등급 컷이 90점으로 예측됐다. 수학 영역의 경우 확률과 통계 1등급은 92점, 미적분은 85점, 기하는 88점으로 각각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