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공식 로고(사진=MBC)

끊임없이 폐지설을 부인하던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결국 종영한다. 후속 코너로는 리얼리티 형식의 ‘세모방’이 편성된다.

MBC는 17일 “새로운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이 일요일 오후 6시 45분으로 편성을 확정 짓고 방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세모방’은 프로그램과 방송사 사이의 장벽을 허문 프로그램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실제 프로그램들까지 출연자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베테랑 MC들이 국내와 세계 곳곳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돌아온 후배 MC군단의 모습을 지켜보는 콘셉트로 구성된다.

앞서 ‘진짜 사나이’, ‘사십춘기’ 등을 연출한 김명진·최민근 PD가 공동연출을 맡는다. 현재 해외 복수의 국가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그동안 수차례 폐지설을 부인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론칭 이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무리수 설정으로 비판 여론을 맞닥뜨리기도 했다.

관계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폐지’가 아니라 ‘종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