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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첫 회부터 시청률 10% 돌파…대중성·작품성 겸비

(사진=KBS2 ‘순례’ 캡처)
(사진=KBS2 ‘순례’ 캡처)

다큐멘터리 ‘순례’가 첫 회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1 다큐멘터리 ‘순례’ 제1회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는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인도 라다크 소녀 쏘남 왕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그는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어릴 적 도시로 떠나 가정부 일을 했다. 당시 집 주인은 쏘남 왕모에게 일만 시킨 채 학교에 잘 보내지 않았고, 그는 자신보다 어린 학생들과 한 학년에서 공부해야만 했다.

장녀인 쏘남 왕모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낮에는 양을 몰고 동생들을 돌봤다. 밤에는 양을 잡아먹는 설표(雪豹)를 막기 위해 집 밖 헛간에서 긴장과 두려움 속에 선잠을 자며 불침번을 서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쏘남 왕모도 평범한 10대 소녀의 모습이었지만, 그는 결국 많은 꿈을 포기하고 승려가 되는 길을 택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비구니가 된 쏘남 왕모는 패드 야트라 순례길에 올랐고, 세찬 눈보라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험난한 길을 한발한발 걸어나가는 그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4부작으로 제작된 ‘순례’는 삶이라는 순례길을 묵묵하게 걸어가는 뭇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이 아닌, 길을 걷는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에 방점을 둔다. 제1회에서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힘겹게 내딛는 소녀의 걸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겸비한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순례’ 제2편인 ‘신의 눈물’은 8일 전파를 탄다.

라효진 기자 thebestsurplu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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