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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블랙리스트‧촛불… MBC 시사교양국, 다시 달린다

(사진=MBC)
(사진=MBC)

MBC 시사교양국이 다시 달린다. ‘PD수첩’ ‘MBC스페셜’ ‘촛불 1년 특별기획’을 연달아 선보이며 과거를 돌아보고 앞날을 향해 나아간다.

MBC 시사교양국은 6일 홍보국을 통해 “해체와 탄압으로 시청자들의 뇌리 속에서 잊혀가던 MBC 시사교양국의 이름이 되살아난다”면서 “제작진들이 다시 힘을 모아 정상화 이후 MBC 공영성 재건의 깃발을 높이 올렸다”고 밝혔다.

‘PD수첩’ ‘MBC스페셜’ ‘촛불 1년 특별기획’이 제작, 편성된다. 김장겸 사장 해임 이후에도 제작거부를 이어가던 시사교양국은 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정상화 첫 발을 내딛는다.

먼저 ‘PD수첩’은 12일과 19일 오후 11시 2회에 걸쳐 방송된다. 제작진은 ‘방송 장악’을 주제로,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문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원문을 입수해 공개한다. 제작진은 이명박 정부가 PD와 기자, 출연자, 작가들을 어떻게 분류하고 관리하고 배제할 수 있었는지 언론장악의 진상을 밝힐 계획이다.

‘MBC스페셜’ 제작진은 ‘반성문’을 들고 돌아온다. 이들은 내부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MBC의 모습을 화면에 담는다. 제작진은 MBC가 ‘만나면 싫은 친구’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는지 되돌아보고, 앞으로 시청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스스로 진단해본다. 방송은 14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끝으로 블랙리스트 PD 및 작가, 출연자들이 뭉친 ‘촛불1년 특별기획, 블랙리스트, 촛불을 만나다’가 2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들은 지난해 말 대한민국을 달궜던 촛불 집회와 그 도화선이 된 국정농단 현장, 이화여대 학생들, 그리고 세월호 사건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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