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현진 아나운서(오른쪽)가 파업 잠정 중단 이후에도 '뉴스데스크'를 정상 진행했다(사진=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데스크’가 ‘MBC뉴스’로 이름을 바꾼다.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배현진 앵커와 이상현 앵커는 모두 하차한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와 MBC 홍보국에 따르면 8일 방송되는 ‘MBC뉴스’에는 기존 ‘뉴스데스크’ 진행자 배현진, 이상현 앵커가 아닌 임시 진행자가 나서 방송을 진행한다. 평일에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주말에는 엄주원 아나운서가 임시로 진행한다.
보도국 관계자는 “뉴스데스크가 국민들의 알 권리에 대해 제 역할을 못해 시청자 여러분께 남긴 상처들을 반성한다”며 “뉴스를 재정비해 빠른 시일 안에 정확하고 겸허하고 따뜻한 ‘뉴스데스크’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배현진 앵커는 2012년 총 파업 도중 언론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해 동료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약 7년 간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활동하며 ‘최장수 앵커’로 기록을 남겼지만 최승호 신임사장의 부임과 함께 하차하게 됐다.
한편 배현진 앵커는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5시 뉴스’ ‘100분 토론’ ‘뉴스데스크’ 등을 거쳐 갔다. 지난달 김장겸 전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된 후 TV조선 이적설이 불거졌으나 MBC와 TV조선 양 측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