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나쁜녀석들2' 주진모가 작품에 만족감을 표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 5층 파크볼룸홀에서 OCN 새 주말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얼반웍스, 이하 나쁜녀석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와 연출을 맡은 한동화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주진모는 "현장 분위기가 좋다. 박중훈 형님이 내려놓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지수를 큰 형님마냥 모시고 있다. 지수가 우리에게 베풀듯 대해서 현장에서의 융합이 아주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진모는 "생긴 게 워낙 세다보니 연기할 때의 마음가짐보다는 보는 시각에서 달리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스트레스 받으며 생각 많이 했다"면서 "7~8회까지 대사가 10마디도 안 된다. 대사가 중요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무리에 어울리는 것을 봐주면 좋겠다"면서 "내가 드라마의 키를 갖고 있다. 거기서 오는 변화를 보면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 메이크업 등을 최소화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진모는 "첫 촬영 때 날것으로 촬영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작품과는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동작이나 표정이 의식적이지 않았다. 메이크업할 시간이 1시간 줄다보니 1시간 더 잘 수 있어서 좋다. 분장 때문에 연기하는 표정 어떻게 하지 생각 안 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의상에도 별로 신경 안 쓰다보니 집에서 입다 나온 옷같은거 입고 찍어도 되고 자율성이 있어서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나쁜녀서들2'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나쁜녀석들', '38사기동대'를 선보였던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블랙' 후속으로 편성된 '나쁜녀석들2'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OCN에서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