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상민(위), 아나운서 이재은(사진=MBC '연예대상')
MBC ‘섹션TV’의 진행자 이상민, 이재은 아나운서가 MC상을 탔다.
두 사람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MC상의 주인공으로 발표됐다.
이상민은 “1999년 프로듀서상 이후 상을 처음 받는다. 그런데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싶다. MBC에서 900회를 넘기면서까지 계속되어 온 ‘섹션TV’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의 이름을 호명하며 고마움을 전한 그는 “잊지 않겠다. MBC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상민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마쳤다.
9월 파업에 동참했다가 최근 방송에 돌아온 이재은 아나운서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사랑하는 아나운서국 식구들, 선배님들,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소외 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위해 목소리 내는 아나운서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울먹였다.
한편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은 올 한 해 MBC 예능을 빛낸 프로그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모델 한혜진, 개그맨 양세형의 사회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