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위), 가수 김현철(사진=MBC '연예대상')

배우 박한별과 가수 김현철이 연예대상에서 쇼·시트콤 부문 우수상을 탔다.

두 사람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신한 박한별을 대신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양동근이 대리 수상했다. 그는 “박한별의 순산을 기원한다”면서 “박한별이 소감을 보내줬다”고 귀띔했다.

박한별은 소감에서 “여자로서 내 마음 공감해주시면서 촬영 배려해주신 PD님 감사하다. 양동근 또한 든든했다. 쉽게 만나기 힘든 프로그램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행운인 것 같은데 상까지 받게 되니 이 작품은 내게 아쉬움 하나 없이 완벽한 기억인 것 같다‘면서 ’시즌 2 고고싱‘이라고 밝혔다.

‘복면가왕’의 김현철은 “나는 자리 지키면서 웃은 것 밖에 없는데 대단히 감사하다. 같이 고생하고 있는 고생 패널들에게 함께 주는 상 같다. 올해 수고 많았다”고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을 다독였다.

한편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은 올 한 해 MBC 예능을 빛낸 프로그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모델 한혜진, 개그맨 양세형의 사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