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의 남편 왕진진을 둘러싼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낸시랭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서 “내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상처고 억울하다”고 털어놨다.
앞서 낸시랭은 이달 27일 왕진진과 혼인 신고한 사실을 SNS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이후 왕진진의 신원과 과거 행적을 둘러싼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빚어졌고, 낸시랭-왕진진 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의 심경을 밝히기로 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과거 인연을 맺었다가 헤어진 뒤 두 달 여 전 재회해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낸시랭은 “나는 남편을 진실로 사랑하고 아끼고, 또한 평생 함께 하고 싶어서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내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너무 상처고 억울하다. 우리 두 사람은 서로를 진실로 사랑하고 열심히 잘 살고 싶을 뿐”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또한 “여러분이 말하는 억측이든 사실이든, 나는 내 남편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궁금해 하신 모든 내용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다. 나를 걱정해서 해주시는 모든 부분을, 우리가 교제를 다시 시작하고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했을 때에도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왕진진, 전준주를 사랑한다. 그리고 내 남편도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여성으로서 낸시랭을 사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낸시랭은 “늦은 나이에 만나 시작하게 됐다. 결혼 축복해 주시고 나 역시도 팝아티스트로서 작품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남편 왕진진도 자신의 문화 사업을 열심히 해 나갈 예정이다. 힘든 모습보다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