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22주 만에 3연속 가왕으로 등극했다.
31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속 가왕에 도전하는 레드마우스에 맞서는 폭주썰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과 가왕 결정전까지 이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치러진 폭주썰매와 솔로부대의 대결에서 폭주썰매는 5표 차로 솔로부대를 꺾었다. 솔로부대의 정체는 tvN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배우 권혁수였다. 권혁수는 "진짜 목소리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뒤이어 치러진 호두까기인형과 유령신부의 2차전 대결은 유령신부의 승리로 끝났다. 호두까기인형의 정체는 JTBC '청춘시대'에서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캐릭터로 활약한 배우 손승원이었다. 그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며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밝혔다.

2차전에서 각각 승리를 거둔 폭주썰매와 유령신부의 3차전 대결은 뜨거운 양상으로 번졌다. 결과는 폭발적인 록 발성을 내세운 폭주썰매의 승리였다. 유령신부의 정체는 빅마마 출신의 손연아였다.
폭주썰매는 2연속 가왕 자리를 지키고 있는 레드마우스와 67대 복면가왕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폭주썰매가 B612의 '나만의 그대모습'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면, 레드마우스는 시나위의 '겨울비'를 특유의 개성으로 맛깔나게 표현해냈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승자는 71표를 획득한 레드마우스로 판명났다. 22주 만에 등장한 3연속 가왕이었다. 이로써 레드마우스는 65, 66, 67대 가왕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폭주썰매의 정체는 '원킬' 곽동현이었다. 지난 2010년 록밴드 소울하모니로 데뷔해 최근까지 원킬로 활동한 곽동현은 JTBC '히든싱어'에 전주 김경호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팝페라에도 도전하는 등 열띤 활동 중이다.
곽동현은 "이자리에서 곽동현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 모창가수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모습을 떨쳐내고자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