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원해가 조연으로서의 활약을 인정 받았다.

31일 오후 9시 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이보영의 사회로 '2017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김원해 오대환 조재윤 김형묵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원해는 "이 자리에 서는데 50년 걸렸다. 쟁쟁한 경쟁자들 중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 다 좋아하는 동생들인데 내가 나이가 많아서 준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 오충환 박수진 감독님 박혜련 작가 이종석 수지 이상엽 등과 스태프들 다 감사하다. 사실 광대는 판 깔아주면 판에서 잠깐 미치면 되는 건데 스태프들이 판을 잘 깔아줬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원해는 또 "멀리 있는 우리 가족들, 좀만 더 고생하면 좋은 날 있을 것 같다"면서 "사실 집사람한테 자주 징징댄다. 나이 50에 자수성가하려니 빡세다고 하는데 아내가 열심히 하라고 한다. 너무 고맙다.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밝혔다.

한편, SBS 연말 시상식은 25일 '2017 SBS 가요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2017 SBS 연예대상', 31일 '2017 SBS 연기대상'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