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정청래, 하태경, 김용태(사진=MBN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판도라' 정청래, 하태경, 김용태가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4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해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토론 주제로 '인재 영입의 가장 큰 기준은 득표력'을 내세우며 최근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1차 인재영입 명단 8인을 언급했다. 특히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을 두고 토론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반문의 상징적 인사, 적폐청산의 상징적 대상자로 주로 영입하다간 자유한국당이 큰 재미를 못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다 문재인 대 박근혜 프레임으로 총선이 치러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 대한 상징성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그런 사람들이 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자유한국당은 내부 확장의 의지가 없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김용태 의원은 "내년 총선은 정권 심판론과 함께 시대, 세대교체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공천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