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사진제공=KBS1)

가수 전영록이 '6시 내고향' 전라남도 고흥군 애도의 하숙생으로 변신, 트로트 가수 요요미와 함께 주민들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전영록은 24일부터 KBS1 '6시 내고향'의 새 코너 주인공이 된다. 코너명은 '섬마을 하숙생'으로, 매주 수요일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섬마을 하숙생'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살아가는 귀촌 생활에 대한 로망을 품었던 전영록의 시골 섬 생활을 그린다.

▲전영록(사진제공=KBS1)

전영록이 생활할 섬은 전라남도 고흥의 애도(艾島)라는 섬이다. 개방한 지 3년이 조금 넘은 신비의 섬 애도는 400년 전부터 조성된 원시림과 조상들이 쌓아올린 돌담길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또 산속엔 사계절 내내 300여 종의 꽃이 피는 남도 1호의 비밀정원까지 숨겨져 있다. 무엇보다 섬 이름처럼 쑥(艾)의 질과 향이 좋아 유명한 이곳은 남도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도시의 빌딩 숲에서만 살던 '차도남' 전영록은 이날 방송에서 고즈넉한 섬 '애도'에 첫발을 내딛는다. 마을 주민이 내어준 작은 방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전영록은 본격적인 섬마을 하숙 생활을 시작한다. 한겨울 섬에서 육지로 가는 배편은 단 5회이며, 그마저도 해가 저물기 전 배 운항이 종료된다. 슈퍼마켓 하나 없는 작은 섬에서 자급자족의 삶을 시작한 그는 밥 짓는 것부터 반찬 재료를 구하는 것까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가마솥에 밥을 짓는가 하면 애도의 명물인 쑥도 캐고, 난생처음 낚시에도 도전해보는데, 그의 삼시 세끼는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영록, 요요미(사진제공=KBS1)

▲전영록, 요요미(사진제공=KBS1)

수많은 히트곡으로 온 국민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던 가수 전영록은 아름다운 애도의 낙조를 바라보며 과거의 노래들을 되짚어본다.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느낀 생각을 담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추억을 회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처음 겪어보는 섬에서의 삶, 그가 느낀 것은 무엇이며 어떤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24일 오후 6시 KBS1 '6시 내 고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