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모는 20일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 오디오쇼 '쌩수다'에 출연해 호스트 김종서, 홍경민과 함께 즐거운 90년대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정모는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차트를 되짚어보며 옛 가요를 추억하는 새 코너 '탑골가요 텐'에 게스트로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제작진은 "정모만큼 이 코너를 잘 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고 전달하며 시작부터 정모에 대한 무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에 정모는 "대중가요에 밝은 김희철도 모르는 건 나한테 물어볼 정도"라며 유쾌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옛날 가요를 잘 아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너무 좋아했다. 김종서, 홍경민과 함께 방송할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다"고 밝히며 대중가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코너가 시작되고 이들은 1997년 5월 14일로 첫 번째 추억여행을 떠났다. 정모는 "당시 김종서는 96년 하반기 발매한 5집 앨범 '추락천사'로 추락할 뻔하다가 '아름다운 구속'으로 큰 인기를 누리던 때"라고 당사자보다 더 선명한 기억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또 정모는 "당시 나는 R.ef(알이에프)를 좋아했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와 아이들과 R.ef가 1위 후보였다. R.ef가 ARS 집계에서 역전을 한 뒤 다음날 두 팬덤의 기싸움에 대한 기사가 났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자세히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듯 정모는 방송 내내 인간 주크박스 활약은 물론 당시 유행했던 패션, 가요계 비화까지 막힘없이 설명하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증명했다.
김종서는 "정모는 가요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말에 쉼표가 없다", "내가 끼어들 틈이 없을 정도로 정말 잘한다" 등 무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마지막으로 홍경민은 "어차피 정모만 믿고 만든 코너다. 정모 없으면 할 수 없는 코너다"라고 전하며 제작진의 안목을 인정했다. 결국 정모는 대중가요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화려한 언변을 통해 출연 첫 회 만에 고정게스트를 확정 지었다.
한편, 정모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네이버 NOW. '쌩수다'의 코너 '탑골가요 텐'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또한 정모는 최근 발매한 신곡 '끝이 좋으면 다 좋아(Happy Ending)'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