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재석, '2021 MBC 연예대상' 대상…개인 통산 18번째 대상ㆍ이효리 시상-비즈엔터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을 받았다.(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유재석이 2년 연속 MBC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 시상자로 오른 이효리는 "작년에 최우수상을 '천옥'으로 받았는데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했다"라며 "작년에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받았는데 오늘은 꾸미고 나와봤다"라고 말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오랜만에 봐서 나도 모르게 90도로 인사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가 호명한 대상 수상자의 이름은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개인 통산 18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MBC에서만 8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분에 넘치게 큰 상을 또 받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말했다.

먼저 유재석은 김태호 PD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김태호 PD가 없는 '놀면 뭐하니' 걱정되면서, 김태호 PD와 '무한도전'부터 지금까지 호흡을 맞춘 추억들이 생각난다"라며 "본인이 새로운 결정을 한 만큼 늘 응원하고,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기를 응원한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함께 해주는 많은 분들이 계셨다"라며 현재 함께 출연 중인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를 비롯해 올해 초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던 김종민, 데프콘, 홍현희, 이영지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한 동료들에게 고생하셨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 보내지만 그럴수록 예능인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확실한 것 같다. 앞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 몸이 다하는 그날까지 많은 분들에게 대한민국 개그맨으로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유재석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개그맨 故 김철민을 추모했다. 그는 "김철민 형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거리에서 수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시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하늘나라에서라도 그곳에 계신 분들께 웃음을 주셨으면 좋겠다. 개그맨으로서 본인의 능력을 많은 분들에게 쏟았듯이 많은 분들에게 즐거운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유재석은 "매 순간 고민과 결정의 순간이 올 때마다 최고의 선택을 할 순 없겠다만 최선의 선택으로 많은 분들께 즐거움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끝맺음 했다.

◆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 대상 : '놀면 뭐하니' 유재석

- 올해의 예능인상 :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이영자, 유재석, 전현무

-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 '놀면 뭐하니'

- 남자 최우수상 : '안 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

- 여자 최우수상 : '놀면 뭐하니?' '복면가왕' 신봉선

- 라디오 최우수상 : '굿모닝 FM' 장성규

- 남자 우수상 : '라디오스타' 유세윤, '구해줘 홈즈' 장동민

- 여자 우수상 : '전지적 참견 시점' 홍현희

- 라디오 우수상 :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뮤지, '지금은 라디오시대' 정선희·문천식

- PD상 : '나혼자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