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이 데뷔 6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임영웅은 2일 오후 1집 정규 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임영웅은 "저뿐만 아니라 팬들도 오래 기다린 음반"이라며 "처음이라 열심히 준비했고 다채로운 곡을 담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2016년 데뷔해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 2년, '미스터트롯' 톱6 활동 종료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오랜 준비 끝에 공개한 정규 음반에는 사람과 사랑, 세상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았다.

임영웅은 "데뷔 후 첫 정규 음반인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라며 "다 만들었다가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상황도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오로지 음반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지냈다"면서 "모든 게 그러하듯 완벽한 만족은 없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그래도 좀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를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이다. 가수 이적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했다. 이적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임영웅의 정규 음반 발매 소식을 홍보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처음 보내주신 노래를 들었을 때 그 여운이 오래 갔다. 이후 정재일 선배가 스트링 편곡까지 해주셨는데 감동이 더 깊어졌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우리들의 블루스', '보금자리', '아비앙또'(A bientot) 등 총 12곡이 정규 앨범에 실렸다. 임영웅은 타이틀곡 외에 좋아하는 곡으로 지난해 KBS 단독 쇼에서 공개했던 '사랑해 진짜'를 꼽았다. 그는 "달달한 가사와 말랑말랑한 멜로디가 언제 들어도 사랑스러운 노래"라고 소개했다.
가요계 안팎에서는 '음원 강자'인 임영웅이 이번 음반으로 신기록을 달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임영웅은 그동안 디지털 싱글을 여러 장 발매했지만, 실물 음반은 처음이다. 탄탄한 팬덤을 고려한다면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임영웅은 '임영웅의 영웅'으로 "영웅시대 가족들"을 꼽았다. 그는 "부족한 제게 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는 팬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라며 팬들을 치켜세웠다.

임영웅은 오는 6일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그는 "'가수 임영웅'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집중하면서 팬 여러분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 소통하고 싶다"라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영웅은 "스케일, 내실, 즐거움 모두를 갖춘 탄탄한 콘서트를 즐기신 뒤에 댁에 돌아가실 때 '진짜 잘 놀다 간다',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준비 중이다"라며 "모든 순간이 화젯거리가 될 만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