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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청와대 춘추관 마스코트 고양이 흑임자ㆍ견심 백과사전 왜 그러개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이 청와대 춘추관의 마스코트 고양이 흑임자의 특별한 순간을 전한다.

5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견공들의 속마음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견공들의 속마음을 파헤쳐 본다. 첫 번째 주인공은 집 안에서는 아빠 혁재 씨와 거리 두기를 하면서 밖에만 나가면 아빠 껌딱지로 돌변해버리는 토리이다.

확인을 위해 외출에 나서자마자 혁재 씨 어깨 위로 올라가서는 중심을 딱 잡고 절대 떨어지지 않는 토리. 혁재 씨가 달려도, 자전거를 타도, 혁재 씨의 어깨 위에서 떨어질 생각을 않는다. 다른 사람의 어깨 위엔 절대 올라가지 않고 혁재 씨 어깨 위만 고집하던 녀석이 집에만 왔다 하면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본체만체 가까이 오질 않는다. 180도 돌변하는 토리의 행동에 가족들은 모두 의아해할 뿐이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그런가하면 귀여운 외모를 가진 개 빙댕이는 야~~하고 괴성을 지른다. 영상이 도착해 동물농장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소엔 얌전하다가도 외부 소리에 반응하며 신기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제작진이 방문해 관찰카메라를 달고 지켜보니 택배기사님이 문을 두드리자, 정말로 야~~!! 소리를 지른다. 사람이 야~~ 소리를 지르는 것과 너무 똑같은 소리로 짖는다. 대체 어떻게 이런 소리를 내기 시작한 걸까? 영주씨 생각엔, 어느 날 새벽 영주씨의 풀어헤친 머리를 보고 놀란 이후부터 야~하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빙댕이의 신기한 외침 소리, 그 반전 이유가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청와대 개방 2주 전, 청와대 프레스센터인 춘추관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난 제작진. 녀석의 정체는 춘추관에 살고 있는 흑임자. 작년 가을 어느 날 춘추관에 나타나 특유의 친화력으로 직원들에게 다가온 녀석에서 직원들은 흑임자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돌봐주기 시작했다는 것. 그 후 흑임자의 일상을 공유하는 SNS까지 생길 만큼, 흑임자는 춘추관의 명물이자 식구가 되었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제 집 마냥 청와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바쁜 흑임자. 가장 좋아하는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카펫을 스크래처 삼아 놀다가 춘추관장 집무실로 가서는 간식을 받아 먹고 미련없이 돌아서고는 흑임자를 보러 온 기자들에게 애교뿜뿜이다. 기자들과 힐링 타임을 가진 뒤, 순찰이라도 하듯 춘추관 이곳저곳 순찰하는 흑임자. 흑임자의 등장 이후 기자와 직원들은 항상 흑임자를 위한 간식 구비는 물론 약까지 챙겨주며 흑임자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몸에 상처를 입어 여전히 치료 중인 흑임자는 좀 더 치료와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청와대 개방이 결정되면서 새로운 입양처가 필요하게 되었다. 직원들과 기자들이 백방으로 수소문 한끝에, 드디어 흑임자에게 좋은 가족이 되어 줄 입양처를 찾았다. 청와대 개방을 하루 앞둔 5월 9일. 브리핑을 마친 기자들과 직원들이 춘추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흑임자에게 묘생 2 막의 응원과 작별 인사를 건네고. 흑임자는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새로운 묘생을 시작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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