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엄마' 줄거리가 이도현이 정웅인과 최무성에게 복수하는 결말로 마무리됐다. 라미란은 행복하게 세상을 떠났다. 후속작은 정우, 배현성이 출연하는 '기적의 형제'다.
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나쁜엄마' 마지막회에서는 오태수(정웅인)와 송우벽(최무성)에게 복수하는 최강호(이도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선을 앞두고 오태수를 찾아간 최강호는 "목표는 오직 하나. 35년전 아버지를 살해하고 저와 어머니를 죽이려한 송우벽(최무성) 회장을 잡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의원님이 덮어주고 무마시킨 송우벽 회장의 모든 범죄와 비리 그 재판의 증인으로 서라"라고 제안했다.
최강호는 그렇게 한다면 오태수의 모든 죄를 덮어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하영(홍비라) 내가 데리고 있습니다"라며 "증언을 거부하면 그 자리에 오하영이 서 있을 것이다. 부탁이 아닌 기회를 드리러 왔다"라고 압박했다.
소실장(최순진)은 송우벽을 찾아가 자신을 왜 죽이려 했느냐고 말했다. 송우벽은 "운 좋게 살았으면 물 건너 어디로 도망가서 살 궁리를 해야지. 무슨 미련이 남아서 명을 재촉하느냐"라며 "너 살았다는 말 듣고 출장가는 길 영 찜찜했다. 이젠 맘 편하게 갈 수 있겠다. 너도 편히 가라"라고 말했다.
소실장은 자신을 죽이려는 송우벽의 말을 녹취했고, "회장님 덕분에 농사라는 걸 지어봤습니다. 뿌린 만큼 다 거두더라고요. 회장님도 곧 그렇게 되실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강호가 나타나 송우벽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최강호는 송우벽을 피고인으로 세워 재판을 열었다. 오태수가 증인으로 채택됐고, 오태수는 황수현(기은세)의 사망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황수현이 송우벽 회장의 아이를 가졌다고 했다"라고 거짓 증언을 했다.
그때 오하영이 재판장에 들어와 오태수의 악행을 폭로했다. 오하영은 "내가 직접 최강호 검사에게 수면제를 먹였다"라고 털어놨다. 오하영은 "당시 약혼자인 최강호 검사에게 여자와 아이가 있고 저와 결혼하기 위해 두 사람을 살해했다는 거짓말에 속았다"라고 설명했다.
오태수는 딸의 증언도 모두 송우벽의 협박이었다고 하면서 35년 전 송우벽이 최강호의 아버지 최해식(조진웅)을 죽인 범인이라고 말했다. 오하영은 오태수가 자신의 정신병원 진료기록부까지 증거로 내밀며 거짓말을 이어가자 "아버지는 35년 전 송우벽과 공모해 최강호 아버지를 죽였다"라고 밝혔다.
최강호는 "이번 사건의 열쇠는 황수현의 사망사건에 있다"라며 "송우벽과 오태수, 저 최강호가 유력한 용의자다. 살해 동기는 황수현 아이의 친부일 가능성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유전자를 세 사람과 맞춰보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때 재판장에 한 아이가 횟집 사장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죽은 줄 알았던 황수현의 아이였다.
오태수는 증언을 거부하겠다며 재판장을 나가려 했다. 최강호는 오태수를 붙잡고 황수현과 그의 아들, 최강호와 진영순, 1988년 화재사건의 최해식 살인 교사 혐의로 공범인 송우벽과 함께 긴급 체포했다.
최강호는 어머니 진영순(라미란)과 이미주(안은진)에게 돌아왔다. 진영순은 아들과 며느리, 마을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행복한 생일을 보낸 진영순은 아들 최강호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삶을 마감했다.
'나쁜엄마' 후속으로는 오는 28일부터 방송되는 '기적의 형제'로 배우 정우, 배현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