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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예솔, 음주운전 적발 "안일한 판단…자숙할 것" 자필 사과문

(사진제공=진예솔 SNS)
(사진제공=진예솔 SNS)

배우 진예솔이 30대 음주운전 여배우인 것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진예솔은 13일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사과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를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라며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도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분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많은 관계자께 피해가 가지 않게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진예솔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술에 취한 상태로 올림픽대로 하남 방면에서 차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진예솔은 강동구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를 하다가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진예솔을 입건하고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진예솔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2017), '비켜라 운명아'(2018), '찬란한 내 인생'(2020), '오늘의 웹툰'(2022) 등에 출연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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