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최종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마에스트라'의 결말은 이영애와 이무생의 재결합이었다. 황보름별은 결국 감옥에 갔다. '마에스트라'의 후속 드라마는 '세작, 매혹된 자들'이다.

14일 방송된 tvN '마에스트라' 마지막회에선 차세음(이영애)과 유정재(이무생)의 새 출발이 그려졌다.

이루나(황보름별)는 자신의 죄를 감추려 차세음의 비서 김태호(김민규)까지 습격했다. 이루나의 언니는 차세음을 만나 "조심하세요. 경찰서에서 들어보니까 지금 사건들이 지휘자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요. 그때와 비슷해요"라고 경고했다.

이루나의 언니가 말한 '그때'는 이루나가 양어머니의 혈당 기록을 자극해 그의 병세를 악화시켰을 때를 말했다. 이루나의 언니는 "생각해보니 엄마가 제 자취방에 온다고 하거나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할 때마다 쓰러지셨다. 마치 집을 떠나면 안 되는 것처럼"이라며 "그땐 그냥 당뇨 합병증이라고 생각했는데 루나가 혈당을 조작했다면 인슐린이 과다투여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엄마가 떠나고 지휘자님에 대한 집착이 커졌다"라며 "처음엔 그냥 팬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심해졌다. 루나가 말한 게 있다. 자기가 다시 버려졌을 때 차세음 지휘자님이 엄마 대신이었다고. 그래서 외롭지 않았다고"라고 말했다.

▲'마에스트라' 최종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공연장을 찾은 이루나는 기어이 차세음과 한 무대에 올랐다. 차세음은 "너의 죄는 어떤 걸로도 용서가 안 될 거야. 그래도 용서를 빌면서 살아"라고 경고했고, 루나는 "난 당신 인생에서 절대 잊히지 않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했다. 한술 더 떠 이루나는 차세음 앞에서 죽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교도소에 들어갔다.

이루나가 체포됐지만 차세음은 약속대로 한강 필하모닉을 떠나기로 했다. 차세음은 어머니의 묘를 찾았고, 래밍턴 병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그는 래밍턴 병이 아니었다.

유정재는 차세음에게 "너 떠날 거라며. 실컷 여행 다니면서 놀 거라며. 내가 같이 가야지, 어떻게 너 혼자 보내"라고 말했다. 이어 유정재는 번호표를 뽑으라는 차세음의 말에 "그럼 일단 허락은 한 거지? 나 같이 가도 되는 거네. 차세음, 나랑 놀자"라고 말했다.

한편, '마에스트라' 후속으론 조정석, 신세경 주연의 ‘세작, 매혹된 자들’이 방송된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21일 1~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