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5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의 첫만남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2013년이 아닌 2008년 만난 적이 있었다.
2008년 휴가를 나왔던 군인 유지혁은 길에서 만취한 지원과 마주쳤다. 지원이 걱정됐던 유지혁은 지원의 일행을 찾았다. 지원은 "3월에 아빠가 돌아가셨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졌다. 엄마는 중학교 때 집 나갔고, 친구는 내가 비호감이라 친구가 없다"라고 말했다.
지원은 "오늘은 취해도 되는 날이다. 남자친구가 언제부턴가 연락이 안 되더니 아빠 돌아가셨을 때도 안 왔다. 그런데 혼자인게 슬퍼서 3개월간 모른 척했다"라고 술주정을 했다. 이어 지원은 "그런데 걔가 언제부터 수민(송하윤)이만 보며 웃고 있었다. 수민이는 착하고 예쁘고 귀여우니까. 내가 수민이 옆에 가면 초라하고 찌질해진다"라고 투덜댔다.
지원의 이야기를 듣던 지혁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혁은 "엄마 돌아가시고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좋은 분인데 계속 불편하다"라고 했다. 이어 "아빠도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혁은 그 후로도 지원과 마주쳤던 것을 기억했다. 그는 "생각해보면 기회는 여러번 있었다. 잡지 못했을 뿐. 아니면 더 이상 잡아서는 안 됐거나"라고 회상했다. 지혁은 회사에서 지원과 다시 마주쳤지만, 지원은 이미 박민환(이이경)과 교제 중이었다.
회귀해 2회차 인생을 살고 있는 지혁은 "지금은 다르다"라고 다짐했다. 지혁은 지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안경도 벗고, 헤어스타일도 바꿨다.
강지원과 양주란(공민정), 유희연(최규리)은 1인 가구 밀키트 기획에 공들였다. 지원은 자신의 기획안을 가로채 정직원이 되려는 정수민을 배제했으나, 김경욱(김중희) 과장이 지원의 기획안을 빼앗으려 했다.
강지원은 동창회에서 만난 첫사랑 백은호(이기광)와 재회했다. 지원은 자신이 은호의 고백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지원은 자신의 필체와 똑같은 거절 편지를 확인했다.
백은호에게 남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한 지원은 은호가 유지혁 부장을 남자친구로 오해했다. 백은호는 "그 사람이 동창회 있다고 알려줬다"라고 지원에게 말했다.
강지원이 연락 닿지 않자 걱정된 유지혁은 지원의 집을 찾았다. 같은 시간 박민환도 지원의 집앞에 있었다. 강지원를 본 박민환은 지원의 행실을 타박하며 "피는 못 속인다더니"라고 비아냥댔다. 이른 본 유지혁은 박민환을 엎어치기로 던져버렸다. 2023년 박민환이 강지원을 죽인 걸 알고 있는 유지혁은 박민환의 멱살까지 잡으며 분노했다.
그런데 강지원은 유지혁과 유희연이 연인 사이라고 오해했다. 그래서 지원은 "개인적 이유로 바람 피우는 걸 싫어한다. 희연 씨는 내게 무척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유지혁은 유희연과 남매 사이라는 것을 이야기했고, 지원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키스를 하는 듯 했지만 유지혁은 강지원의 어깨에 기대 기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