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신입 편셰프 이상우가 와이프 김소연을 위해 계란 김밥과 갈비찜을 완성한다.
이상우의 아침 일상은 처음부터 웃음의 연속이었다. 이상우는 목마사지기를 장착하고 마시지를 시작하더니, TV로 어린이 영어방송을 시청하며 영어 단어를 외우고, 동시에 태블릿PC로는 야구 게임까지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우의 엉뚱한 매력은 이제 시작이었다.
잠시 후 요리 준비를 시작한 이상우는 상상 초월 복장으로 주방에 나타났다. 마치 의식을 치르듯 경건하게 흰색 가운을 걸치더니 헤어밴드까지 장착,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낸 것. 이상우는 “대학 때 식품생명공학과를 다녔는데 그 때 입던 실험복이다. 앞치마 대신 입는다. 이걸 입고 요리하면 소연이가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언뜻 보면 실험실인가 싶은 이상우의 복장은 요리하는 내내 시선을 강탈해 웃음을 줬다.

김소연이 메뉴로 김밥을 선택하자, 이상우는 평소 김소연이 좋아하는 소연맞춤 계란 김밥과 갈비찜을 만들었다. 김소연이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넣고 김밥을 작게 말아 얇게 썰었다. 입이 작아서 조그맣게 먹는다는 김소연을 위해 늘 김소연 맞춤 사이즈로 요리한다는 것. 그리고 남은 당근을 초집중해 정성스럽게 깎더니 당근으로 상어를 만들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평소 김소연이 좋아해 요리할 때 당근코끼리 등을 잘 만들어준다는 것. 이상우의 지극한 아내 사랑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결혼 7년 차인데 아직도 설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우는 무덤덤하지만 솔직하게 “처음과 같은 마음을 지금까지 계속 가지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