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민(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배우 박정민이 내년에 휴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공개된 영상에는 박정민이 출연했다. 그는 올해에만 영화 3편을 촬영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너무 바쁜 거 아니냐"고 물었고, 박정민은 "그래서 내년에 쉬려고 공식적으로 여기저기 얘기하고 있다. 안 그러면 안 쉴까 봐"라고 휴식 계획을 전했다.
박정민은 작품 제안을 일부러 거절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제안을 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쉬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거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힘들어서"라며 쉬는 이유를 답했다. 그러면서 배우라는 직업에 싫증이 난 건 아니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울을 보다가 우연히 내가 어디선가 봤던 표정을 지은 걸 발견했다. 내 연기에 버릇이나 패턴 같은 게 생긴 것 같아 이를 벗어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써 새로운 걸 찾으려 하기보다는, 한 텀 쉬면서 다른 일에 집중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휴식기 동안 자신의 출판사 운영에 집중하며 이를 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정재형은 "내년 1년은 너무 길다. 6개월만 쉬어라"며 농담 섞인 조언을 건넸고 "천천히 가는 건 괜찮다. 사람들이 널 좋아하니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또 하면 된다"라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