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무대 맡게 돼 영광…후배들 커버 무대, 쑥스럽지만 기대돼"

가수 보아가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통해 25주년 음악 인생을 기념한다.
보아는 오는 31일과 6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콘페)의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출연한다.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K-팝과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아티스트 한 명의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무대로, 보아는 故 신해철, 서태지, 엄정화, 박진영에 이어 다섯 번째 트리뷰트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위콘페 측은 "보아는 K-팝이라는 개념이 대중화되기 전 일본 시장에 진출해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오르며 K-팝 해외 확장의 가능성을 몸소 입증한 아티스트"라며 트리뷰트 아티스트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보아는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위콘페의 시그니처 무대라고 알고 있는데, 제가 그 자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25년간 음악 활동을 해오며 많은 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여정을 기념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지금, 그 변화 속에서 활동해온 만큼 이번 무대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라고 덧붙였다.
보아는 후배 아티스트들과의 교감에도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많은 후배들이 제 음악을 커버하거나 좋아해준다고 말해줘서 감사했다"라며 "이번 무대에서 직접 그들의 커버 무대를 본다고 생각하니 쑥스럽지만 기대도 된다"라고 밝혔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관객들과 함께 떼창하며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생생한 밴드 라이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함께 뛰어 놀 에너지를 충전해 공연장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위콘페는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올해는 K-팝 아티스트를 비롯해 밴드,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장르의 27개 팀이 출연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여기에 위버스파크의 밤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더해지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