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의 디에잇, 민규, 버논이 영국 아티스트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의 글로벌 히트곡 'Illegal'을 리믹스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8시, 세븐틴 멤버 3인이 참여한 'Illegal + SEVENTEEN'을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곡은 같은 날 발매된 핑크팬서리스의 리믹스테이프 'Fancy Some More?'에도 수록됐다.
원곡 'Illegal'은 언더월드(Underworld)의 'Dark & Long - Dark Train'을 샘플링해 드럼 앤 베이스 리듬과 개러지 사운드를 결합한 트랙으로, 공개 이후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고 스포티파이 1억 3000만 회 이상 재생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곡이다.
서로의 음악을 즐겨 듣던 세븐틴과 핑크팬서리스는 협업을 통해 원곡의 에너지를 유지하면서도 세븐틴 특유의 감각적인 사운드를 더했다. 디에잇, 민규, 버논은 "평소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이라 즐겁게 작업했다. 리듬에 집중하면 'Illegal + SEVENTEEN'만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브라질의 라틴 팝 아티스트 아니타(Anitta), 리틀 믹스 출신 제이드(JADE)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터코마 돔에서 월드 투어 'NEW_' 북미 투어를 개최한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선라이즈, 워싱턴 D.C.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