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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김현주와 결별→박진영과 전당포 조우…총독부 잠입 3화 예고

▲'100일의 거짓말' 2화(사진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100일의 거짓말' 2화(사진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100일의 거짓말' 독립운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김유정과 조선총독부 통역관 박진영의 악연이 이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100일의 거짓말' 2화에서는 이가경(김유정 분)이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 암살 작전 실패 후 저택을 벗어나 김태웅(박진영 분)에게 덜미를 잡히는 과정이 그려졌다.

유소란(김현주 분)의 저택 내부에서 은밀히 추진되던 사토 신이치 암살 시도는 끝내 무산됐다. 작전이 어긋나자 격분한 유소란은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건지 아느냐"라며 "내 오랜 염원을 송두리째 부숴버린 것"이라고 이가경을 매섭게 몰아세웠다.

이가경은 "돈 몇 푼 벌려다가 독립운동에 엮여 황천길 갈 뻔했다"라며 맞받아쳤다. 이어 조선인이 아니냐는 추궁에도 "태어나 보니 이미 일본 땅이었는데 그게 내 잘못이냐"라며 "이 집에 온 걸 몹시 후회하고 있으니 보내달라"라고 결별을 선언했다. 이가경은 총알 대가 대신 자신이 챙겨온 쇠고기와 미역 값만 취한 채 저택을 빠져나왔다.

남겨진 유소란은 남편 유필립(이무생 분)에게 절체절명의 순간 이가경을 향해 외쳤던 이름 '금서희'가 자신의 딸 이름이라고 고백했다. 1919년 3·1 만세운동 직후 일제가 마을을 보복 탄압하던 현장에서 교사였던 전남편과 어린 딸이 잔혹하게 학살당했던 비극을 겪은 후 복수를 위해 사격술을 익혀왔다고 설명했다.

유소란은 13년 동안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의 흔적과 원수의 귀국 소식 속에서 마음속으로 수천 번 되뇌었던 죽은 딸의 이름을 무의식중에 불렀다고 밝혀 숙연함을 자아냈다.

한편 저택을 나선 이가경 앞에는 김태웅이 나타나 앞길을 가로막았다. 김태웅은 이가경이 소매치기라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돈과 지갑은 가져도 좋으니 지갑 안에 든 물건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가경은 결백을 주장하며 "경찰서에 가지 않는 것을 보면 남들이 알면 곤란한 물건인 모양"이라고 맞섰다.

이후 김태웅은 수소문 끝에 한 전당포에서 물건을 처분하려던 이가경을 찾아내 "잡았다 소매치기"라고 외치며 팽팽한 추격전을 예고했다.

방송이 끝난 후 공개된 3화 예고편에서는 유소란이 새로운 밀정 투입으로 이가경을 지목한다. "우리가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라는 지시를 받은 이가경은 결국 조선총독부 안으로 은밀히 잠입하고 총독부 내부에서 다시 김태웅을 마주친다. 김태웅은 이가경을 향해 "여기 총독부에 들어온 이유가 대체 뭡니까"라고 날카롭게 캐물어 위기감을 높였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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