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아버지' 故 최불암의 빈소에 동료 배우 및 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최불암의 빈소에는 배우 강부자, 이덕화, 윤유선, 이제훈, 엄유신을 비롯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앤디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특히 배우 이제훈은 지난 2024년 방송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청년 박영한 형사를 연기하며 원작 '수사반장'의 박 반장이자 특별출연으로 마지막 연기를 펼친 고인과 뜻깊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배우 김혜수는 조문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사흘째 빈소를 지키며 딸처럼 조문객을 안내하고 유족을 살뜰히 보살폈다. 김혜수는 1987년 드라마 '사모곡'에서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와 모녀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고인을 '아버지'라 부르며 가족과 다름없는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조문 첫날에 이어 이날 다시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아오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지난달 29일 별세했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40분 비공개로 엄수되며, 오전 9시 여의도 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거행된다. 고인과 각별했던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가창하며 추모를 전할 예정이다.
고인은 생전 전국후원회장을 맡았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뒤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