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미풍아' 오지은(MBC)

배우 오지은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하차한다.

오지은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지은이 발목 부상으로 '불어라 미풍아'에서 중도하차 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지은 측은 "지난 달 26일 '불어라 미풍아' 촬영 도중 오지은이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배우의 강한 의지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으나, 부득이하게도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제작진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중도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은은 수술 전 부상투혼을 발휘해 지난 1일까지 예정에 있던 촬영 스케줄을 모두 마무리 짓고 '불어라 미풍아' 12화를 끝으로 하차하게 됐다.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배우 본인도 안타까운 상황에 매우 상심이 큰 상태이다. 오지은의 활동을 기다려주셨던 팬 여러분들과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는 빠른 회복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오지은은 수술 후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곧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당사도 오지은의 빠른 쾌유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지은은 극중 미풍(임지연 분)의 라이벌이자 희대의 악녀 신애 역으로 출연했다. 평소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