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저 하늘에 태양이')

'저 하늘에 태양이' 노영학이 치안국에 끌려갔다.

7일 오전 9시 방송된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는 강인경(윤아정 분)이 사라진 차민우(노영학 분)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경은 잠시 장을 보러 다녀온 사이 민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연극 건으로 얽혀있는 남정호(이민우 분) 역시 민우가 잡혀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치안국에 잡혀간 민우는 "도대체 이렇게 끌고오는 법이 어딨냐. 이유는 알아야겠다"며 분노했다. 경찰은 민우의 연극 대본을 언급하며 "대본을 왜 이따위로 쓰냐. 유신헌법과 북한을 말하고 있지 않냐. 이 빨갱이 새끼야"라며 몰아세웠다.

한편 정호는 치안본부를 직접 찾아가 "공연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연행해도 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런 시국 사건에 얽히면 남대표님도 좀 곤란해진다. 차민우를 멀리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귀띔했다.

민우가 잡혀들어가게 음모를 꾸민 새창그룹 총수 이형옥(최준용 분)은 정호가 치안본부를 직접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형옥은 "시국사범으로 이 자식도 엮을 방법이 없나"라고 변근태(김규철 분)에게 물었다.

이에 변근태는 눈을 번뜩이며 "남정호를 시국 사범부터 치정 잡범까지 세트로 묶을 묘안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정호가 강인경의 빚을 갚아준 것을 언급하며 불륜치정으로 한번에 묶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