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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휩쓴 젝스키스, ‘걱정말아요 그대’

▲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젝스키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음원 차트 1위를 달성, 아니 휩쓸었다.

7일 0시 발표된 신곡 ‘세 단어’는 공개 직후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더니, 이날 오전 더욱 맹렬한 기세를 떨치며 차트를 독식하고 있다.

‘세 단어’는 에픽하이 타블로가 직접 작사/작곡하고, YG 프로듀싱팀 퓨처바운스가 작곡/편곡에 참여한 노래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한 순간도 널 잊었던 적 없다는 말이 무슨 의미겠어요. 지금, 여기, 우리, 세 단어면 돼요”, “세월이 지난 후 세상이 다시 우릴 갈라놔도 멀리 있진 않을게요”와 같은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신곡 발표 이후 강성훈은 “음원 사이트 올킬. 눈물 나 계속. 우리는 현재 진행 형. 우리의 역사는 계속 쓰인다”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눈물 많은 김재덕은 이번에도 “어떻게 안 울어”라고 말했고, 눈물 없는 장수원마저 멤버들과 팬들에게 격한 사랑의 메시지를 남겼다.

‘세 단어’는 90년대 젝스키스 음악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타블로가 그동안 들려줬던 감성적인 색채에 가깝다. 그러나 달리 말하자면 젝스키스가 과거에 매몰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강성훈의 말마따나 젝스키스는 “현재 진행 형”으로 변신 중이다.

▲젝스키스의 팬들(사진=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의 팬들(사진=YG엔터테인먼트)

반가운 소식 또 하나. 젝스키스는 ‘세 단어’ 외에 또 다른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은 “두 곡의 신곡을 준비 중”이라 귀띔한 바 있다. 추석 연휴를 반납해가며 뮤직비디오 촬영도 진행했다. 은지원은 단독 콘서트 개최 당시 “고퀄리티로 찍을 것이다. 예전의 아쉬움을 풀게 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곡, 잘 돼야 해요. 그래야 다음 공연도 할 수 있지. 1위 못하면 또 16년 기다려야 할지도 몰라요.” 은지원의 이 말은 긴 공백과 흘러간 세월에 대한 부담감을 짐작하게 만든다. 하지만 팬들의 열렬한 성원은 그의 고민을 ‘기우’로 날려버렸다. 세상이 다시 갈라놔도 멀리 있지 않겠다고 했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지금의 반응으로 보아, 온 세상이 젝스키스의 재도약을 반기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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