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이병헌이 범죄 스럴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병헌은 7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칭찬에 대해 “기분 좋은 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말만큼 배우로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말은 없는 것 같다. 오래도록 듣고 싶은 말이다. 그렇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범죄 스릴러 장르가 붐을 이루는 현상에 대해 “사회적 시류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이렇게 범죄 영화가 많아지는 것은, 관객 분들이 현실을 반영한 영화라는 생각으로 찾기 때문이라 본다”고 해석했다.
이어 “‘내부자들2’를 찍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배우로서는 찍고 싶었었지만, 찍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건 사회에 비리가 많다는 걸 의미할 테니까”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병헌은 “따뜻한 영화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지난해 700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을 비롯, 지난 9월 개봉한 ‘밀정’에서 특별 출연했고,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 7’에서 주연으로 참여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