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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이병헌이 인생작으로 ‘달콤한 인생’을 꼽은 이유

▲이병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병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이병헌이 꼽은 인생작은 뭘까.

이병헌은 7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지금의 이병헌을 있게 한 인생작은?”이라는 질문에 “매 작품이 각기 다른 이유로 제일 소중하다”라고 말하면서도 “굳이 따지자면 ‘달콤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 자체 애정도 크지만, 그 영화 덕분에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됐다. 해외 시장에 나를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달콤한 인생’을 비롯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까지 4작품을 함께 한 김지운 감독에 대해서는 “김지운 감독은 뛰어난 관찰력으로 나라는 사람을 잘 살핀다. 오랜 시간 동안 연민으로 나를 지켜봐왔기 때문에 나를 가장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운 감독과 주로 복수라는 테마로 영화를 찍은 것 같다. 이제는 김지운 감독과 다른 장르에서 아주 새로운 모습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지난해 700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을 비롯, 지난 9월 개봉한 ‘밀정’에서 특별 출연했고,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 7’에서 주연으로 참여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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