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과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병헌은 7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병헌은 ‘지.아이.조’를 시작으로 최근 ‘매그니피센트7’까지 할리우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할리우드 진출은 공식적으론 도전이란 측면이 크다. 하지만 속내는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7년 됐는데, 굉장한 영화광이셨다. 어릴 나를 무릎에 앉히고 ‘주말의 명화’를 보시곤 했다. 그런 아버지가 내가 걸어온 것들을 아신다면 얼마나 감동하실까 생각을 하면 짜릿하다. 혼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이지만 그 마음이 가장 크다”며 “어딘가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실 것이라 믿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지난해 700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을 비롯, 지난 9월 개봉한 ‘밀정’에서 특별 출연했고,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 7’에서 주연으로 참여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