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에서 최순실게이트와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물었다.
27일 밤 11시부터 방송된 JTBC '썰전'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만든 청년창업재단,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게이트로 번지나?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두 번째 주제인 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해선 방송 당일 특별 녹화로 진행돼 패널인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 없이 MC 김구라가 정당인을 상대로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구라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전화 연결을 했고 그는 "국가의 운명을 통째로 최순실에 맡긴 것이다"라며 "5천만 국민의 삶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대통령의 껍질만 있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금은 형식적 권한도 박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국민의 운명이 걸린 일인데 현재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는 게 맞다"라고 전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국민들에게 수치심, 자괴감을 주잖아요. 자존심이 상하잖아요. 차라리 조기에 이 사태를 정리하는 방법은 하야 혹은 탄핵이라도 해야죠. 거국중립내각 구성해야 하고 정치권에 책임 있는 분들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어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게도 전화를 연결했다.
이준석은 "사실 지금 당에서 활동하고 있던 사람은 황당하다. 모르고 있는 사람들 많다. 사실 2015년 초에 이상한 것이 많아서 의심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는 유추 못 했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준석은 "최순실 씨가 귀국이 빨리 된다고 한다면 진박 같은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든 의심 받게될 상황"이라며 "청와대 비서진을 다 자른다고 해도 들어올 사람이 없다. 특단의 인사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